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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 재건축 럭셔리 인테리어 경쟁최고급 수입제품 무상제공..아이스링크장까지?

서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진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조합에 역대급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펜트하우스에나 적용되는 수입산 인테리어부터 영국 왕실에서 쓰던 컨시어지 서비스에 실내 아이스링크장까지, 어느 건설사를 선정해도 강남 재건축 사상 최고 수준의 초호화판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조합 무상 옵션을 무려 300여 가지나 제안했다.

주방가구 면에서 보면 조합은 보피와 세자르, 에거스만 등 이탈리아와 독입 수입제품 적용을 요구했다.

현대건설이 작년에 분양한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스에 설치한 주방가구 '보피'

현대건설은 168㎡ 이상 평형대에 독일 불탑(bulthaup) 적용을 약속했다. 불탑은 ‘주방가구의 벤츠’로 불리는 독일 대표 브랜드로, 최고급 펜트하우스에나 일부 적용되던 제품이다. 설치비용에 최소 1억원 이상이 들어간다.

강남에서 사상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이다 보니 조합 무상제공 경쟁은 해외 브랜드의 인테리어 및 마감재 각축전으로 번졌다.

바닥재는 수입산 원목마루 제공이 기본이고, 현관 타일까지 수입산 대리석 타일이다. 욕조 역시 기본 수입산으로 135㎡ 이상 평형대에서는 두 건설사 모두 일본산 편백나무(히노키)를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대피공간 하향식 피난사다리까지 일본 나카(NAKA) 제품 적용을 내건 상태다.

커뮤니티 시설도 역대급이다. 두 건설사 모두 오페라하우스를 제안했다. 좌석 규모는 600∼840석이다. 그 외 안티에이징 스파에 스킨스쿠버가 가능한 실내 수영장, 볼링장, 옥상에는 ‘스카이 키즈풀’, 실내 워터파크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공사비 포함 무상 항목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사상 최초 아이템도 나왔다. 현대건설은 실내 아이스링크장을, GS건설은 펫호텔과 펫케어센터를 들고 나왔다.

컨시어지 서비스 경쟁도 만만치 않다. 기본적으로 두 건설사 모두 호텔급 서비스를 약속했다. 현대건설의 위탁 컨시어지 업체는 영국 집사 개념을 적용한 런던의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인 퀸터센셜리(Quintessentially)다. 퀸터센셜리를 통해 응급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GS건설의 위탁기업은 ‘컴포트 시안(comfort Xian)’으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조식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한편,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건설업계는 다소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본부 임원은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며 강남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조합원에 제공하는 무상 옵션 경쟁이 이토록 치열하게 진행되면 결국 일반분양 가구의 분양가격이 올라간다”며 “분양가를 마냥 올릴 수는 없으니 일반분양에 적용되는 옵션은 거의 대부분 유상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어, 추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지희 기자  jh606@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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