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7.9.21 목 10:26
상단여백
HOME 부동산
강남 재건축 치열한 프리미엄 경쟁해외 건축가와 손잡고 특화설계

 

GS건설 반포주공1단지.

건설사들이 강남권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유명 해외 설계사와 손잡고 화려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며 조합원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주전이 불붙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혁신 특화 설계안을 선보이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역대급 초대형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모두 외국 설계사와 협력해 특화 설계에 공을 들였다.

GS건설이 공개한 설계안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과 대규모 스카이커뮤니티 및 캐널웨이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 커튼월 시스템은 창틀 문제로 개방감에 제약이 있지만, 올 2월 GS건설과 LG하우시스가 공동개발한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은 내부에서의 개방감 확대는 물론, 일반 아파트의 이중창이 갖고 있는 단열ㆍ환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단지 디자인은 SMDP의 수석 디자인 겸 최고경영자인 스콧 사버(Scott Sarver)가 맡았다. 그는 타워팰리스 3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의 국내 재건축 단지 설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져 튀는 모습과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곡선미를 살렸다.

국내 최대 규모인 스카이브리지를 5개나 설치하고. 여기에 수영장 만들어 하늘 위에서 한강을 보며 수영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조경 부문은 타이거우즈 두바이, 월드 디즈니, 포시즌 올란도 리조트, 두바이 오페라하우스의 조경을 책임진 EDSA가 맡아 한강변을 최대한 활용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현대건설 반포주공 조감도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설계회사인 HKS와 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이 공개한 설계안에 따르면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타워형 구조의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6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등 10여개 커뮤니티 시설을 넣는 등 단지 내 문화시설 조성에 공을 들였다.

조경 부문에서도 프랑스 대표 조각가인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과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Ron Arad)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가구별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입주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아파트에 접목했고, 규모 8 이상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도 반영됐다. 대다수 아파트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대우건설 신반포15차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지에서도 건설사들의 특화 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대우건설은 SMDP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인테리어 작가인 최시영, 장순각씨와 합작해 커튼월ㆍ스카이브리지 등의 특화 설계안을 선보였다.

 

롯데건설 신반포15차

경쟁사 롯데건설 역시 세계적인 건축가 마크맥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인테리어 설계를 담당했던 아트디렉터 김백선씨,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 건축디자인대학원 조경학 교수 등과 손잡았다. 스카이브리지와 130m짜리 초대형 문주 등을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폈다.

이 같은 특화 설계를 통한 경쟁은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서 점차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달 말 시공사 선정을 마친 서초신동아 재건축 사업지에서도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해외 유명 설계사와 합작한 설계안을 선보여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잠실 우성아파트는 아예 국제제한공개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해 해외 설계사 참여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권에서는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 제안 조건의 경제성만큼이나 단지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는 분담금이 더 들더라도 최고급을 원하는 조합원 수요를 맞춰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용 기자  hyong@cnews.co.kr

<저작권자 © 인테리어 라이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