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7.9.21 목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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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4.0 사무공간이 바뀐다퍼시스 광화문센터 가보니...

 

서울 광화문 퍼시스 사무실. 카페 같은 오피스 공간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가구가 아닌 공간을 판다.”

사무실 인테리어와 구성이 기업문화를 만든다는 ‘오피스 4.0’. 직원이 일하는 환경이 업무 성과와 직원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최근 이 같은 오피스 공간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퍼시스의 광화문 D타워 사무실을 찾았다.

커피머신과 라운지, 다리가 긴 의자들, 푹신한 소파와 독특한 모양의 조명이 배치돼 있어 사무실인지 카페인지 착각할 분위기다. 하지만, 직원들이 노트북을 모아놓고 회의에 집중하는 이곳은 엄연한 사무실이다. 실제 퍼시스의 영업팀 직원들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어 ‘퍼포밍 오피스(Performing Office)’라고 불린다.

퍼시스 쇼룸은 직군별로 4가지 콘셉트로 구성돼있다.

먼저 마케터와 기획자를 위한 사무실은 ‘소통’을 강조해 설계했다. 직군 특성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미팅이 많다는 점이 반영됐다. 책상은 서로 마주 보는 구도로 놓여 있다. 책상 사이사이에 패널이 설치돼 있는데 높이는 40㎝가량으로 낮은 편이다. 의자에 앉아 고개를 들면 패널 건너의 팀원과 얘기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책상 옆을 살펴보면 넣고 뺄 수 있는 간이의자가 마련돼 있다. 팀원이 옆에 앉아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옅은 푸른색과 베이지, 우드 색이 조화를 이루는 네츄럴 스타일로 꾸몄다.

 

마케터ㆍ기획자를 위한 공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낮은 패널이 설치됐다.

좌측으로 발길을 돌리면 인사ㆍ총무팀을 위한 공간이 있다. 이곳의 핵심은 ‘수납’이다. 통상 개별적으로 앉아 서류를 처리하는 업무 특성이 반영됐다. 책상 아래 공간에도 수납공간이 있다.

책상은 서로 등을 돌린 구도로 배치했다. 책상과 책상 사이에도 4개의 서랍장과 책장이 위치한다. 이 공간은 은은한 베이지과 블랙 톤의 차분한 클래식 스타일로 구성됐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붉은색 조명과 붉은 의자 등 톡톡 뛰는 팝 스타일로 마련된 공간이 나온다. 이곳은 디자이너ㆍ엔지니어를 위한 오피스로 개성이 강하고 창의적인 업무 활동을 지원한다.

이 공간은 ‘기기사용’에 최적화돼 있다. 넓은 책상이 특징인데, 듀얼모니터처럼 큰 기기나 도구를 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닫이가 가능한 수납형 패널에는 콘센트나 랜선 등을 수납할 수 있다.

 

실제 퍼시스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 직원들은 패널로 가려진 책상에 앉아서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다.

영업팀을 위한 공간은 외근이 잦은 업무특성을 살려 자율 좌석으로 만든 게 특징이다. 짐은 개인 사물함에 넣고 앉고 싶은 자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실제로 퍼시스 영업팀 사무실 입구에는 극장 좌석표 처럼 작은 스크린에 좌석이 그려져 있었다. 임원을 포함해 개인 좌석을 가진 직원이 없고, 아침에 출근해 앉고 싶은 자리를 예약한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등록하는 제도가 자리 잡은 이후 수평적인 문화가 더 강해졌다”라는 게 퍼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커뮤니케이션존은 3∼4개 좌석을 한 팀으로 배치해 개인 업무를 하면서 회의도 할 수 있는 구조다. 한쪽에는 흡음장치가 설치된 폰부스가 마련됐다.

개인이 집중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포커스존은 높은 칸막이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을 배치했다.

퍼시스 관계자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은 보통 중역 사무실로 쓰는데 퍼시스에서는 직원들이 이 공간을 쓰고 있다”며 “공간에서 배려받는 직원은 회사에서 배려받는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drag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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