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0.16 화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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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고성능 유리로 만든 친환경 공항

지난 1월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6개월간 900만 명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휴가기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무려 614만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예정이지만, 제2여객터미널로 분산되면서 예상보다 덜 분주하고 더 편리해졌다.

무엇보다 제2여객터미널은 친환경 공항으로 설계돼 자연 친화적이고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착한 공항이다. 부지 자체의 녹지 면적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많고, 실내에도 제1여객터미널의 3배에 달하는 조경 시설을 갖췄다. 공항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품종의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다. 꽃과 나무는 자연광을 받고 자란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지붕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한다. 그만큼 태양광이 연중 안정적으로 비춘다는 뜻으로, 반대로 생각해보면 여름철 실내 냉방 부하가 크다는 의미다. 동시에 조명을 줄이고 자연광을 끌어들이고자 커튼 월 구조로 설계해 마치 온실을 닮았다.

이렇게 온실처럼 설계된 제2여객터미널이 에너지를 덜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은 유리에 있다. 이곳에 설치된 유리는 한글라스의 고효율 더블로이유리인 ‘쿨-라이트 SK’로 무려 10만㎡에 달한다. 제2여객터미널 설계를 맡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친환경 공항을 완성하는데 필수적인 유리를 선정하면서 국내에서 열관류율이 가장 우수한 쿨-라이트 SK를 선정했다. 풍동 시험을 거쳐 외장과 날개 부분에는 SKN 454II, 케이블 구간과 앤드월구간에는 SKN 154II 제품을 시공했다.

이 중에서도 SKN 154II은 투명한 원판에 라이트 블루 코팅을 한 더블로이유리로 국내에서 열관류율이 가장 우수하다. 두 겹의 은(Ag)막을 코팅해 단열성능과 태양열을 차단하는 효과를 동시에 자랑한다. 기존 반사유리는 실내로 유입되는 가시광선 일부가 차단돼 별도의 실내조명이 필요했지만, SKN 154II은 이를 보완해 가시광선 유입량을 최대화했다. 덕분에 제2여객터미널에는 고효율 LED 조명을 최소한으로 설치하고도 자연채광 덕분에 밝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채광창은 티케팅 홀, 노드 가든 등 실내 곳곳에 있다.

유리 자체의 특성뿐 아니라 시공방식도 독특하다. SPG-DUO 시스템이라는 방식으로 시공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 커튼 월이다. 케이블에 지정된 크기의 유리판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인장 강도가 뛰어난 케이블이기 때문에 별도의 틀 없이도 유리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외부에 노출되는 하드웨어나 프레임이 없어 외관이 유려하게 설계된 건축물에 적용하기 좋다. 실내에도 별도의 벽 구조 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공간 낭비가 적고 개방감이 탁월하다.

문수아 기자  mo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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