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1.9 금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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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스타일 입은 중계 청암3단지

 

예비부부는 신혼집으로 서울 노원구 중계동 청암3단지(전용면적 84㎡)를 마련했다. 이 아파트는 2003년 입주했다. 15년 세월과 함께 인테리어는 낡고 촌스러워졌다. 부부는 단순히 집을 깨끗하고 세련되게 고치는 것을 넘어 머지않은 미래에 만날 아이까지 생각해 집을 고치기를 원했다. 총 2주간, 2000만원으로 전체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집의 독특한 평면을 최대한 살리고 약간의 구조 변경을 통해 신혼의 단꿈은 물론 이후에 아이와 함께 지내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새집이 탄생했다.

 

차분한 무채색이 반기는 현관ㆍ거실
이 집은 전체적으로 무채색을 사용해 차분한 인상을 입혔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부터 짙은 회색 현관문이 반긴다. 어두운 문을 열고 들어서면 흰색 벽과 검은색 바닥 타일이 세련된 인상을 풍긴다. 현관문은 전체 교체 대신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해 수선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아파트 연식이 아주 오래되지 않았다면, 현관문과 방문 상태에 따라 새것으로 교체하기보다 필름 시공을 통해 재활용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다.

 

거실은 발코니 확장을 하고 흰색을 주요 색상으로 사용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거실에 가구를 최소한으로 배치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꾸몄다. 벽면에 무지주 선반과 유닛 선반을 시공해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거실의 한쪽 벽면은 회색 벽지에 검은색 몰딩과 무지주 선반을 배치해 차분한 분위기로 꾸몄다. 발코니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터닝도어를 시공했다. 터닝도어는 단열과 소음 차단 기능이 있어 발코니와 세탁실 등 외기가 유입될 수 있는 공간에 설치하면 좋다. 터닝도어 색상 역시 집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진한 회색을 선택했다.

 

거실에는 이 집만의 독특한 장소가 있다. 고객은 앞으로 태어날 아기가 사용할 세면대가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배관 공사를 통해 거실에도 세면대를 설치했다. 전체적으로 무채색으로 꾸며서 지루하지 않고 너무 튀지도 않는다. 세면대와 함께 수도꼭지까지 흰색으로 칠했다. 세면대 위에는 검은색 필름으로 마감한 거울을 걸고, 아래에는 망입 수납장을 배치해 배수관을 가리면서 흰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효과까지 냈다.

 

독특한 구조 살린 주방
이 집의 주방은 사각 형태가 아닌 비정형으로 설계돼 있다.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활용해 거실을 향해 열려 있으면서도 공간 구획이 확실해지도록 독특한 구조를 활용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무채색을 선택하고 벽면에 짙은 남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다소 좁은 공간이어서 상부장 없이 깔끔하고 넓어 보이게 고쳤다. 수납이 필요한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하부장에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구성했다. 보여주기 싫은 주방용품은 문이 달린 수납장에 넣고, 예쁜 그릇과 장식품은 보이는 수납을 할 수 있도록 오픈 형태 수납장도 짜 넣었다. 주방용품 외에도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벽면에 무지주 선반을 시공했다. 남색 벽면에 흰색 무지주 선반을 시공해 산뜻함까지 고려했다. 무채색을 주로 사용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점은 벽 타일을 변형해 해결했다.

주방에는 일반 아일랜드 식탁보다 높이를 높여서 아일랜드를 설치했다. 덕분에 요리하는 모습이나 적나라한 주방용품이 밖에서 보이지 않아 깔끔한 집 인상을 유지할 수 있다.

 

2개의 욕실, 2개의 용도
이 집은 욕실이 두 개이지만 면적이 좁다. 협소한 공간인 만큼 욕실마다 용도를 구분해 실용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공용욕실은 세면대 없이 양변기와 샤워부스, 욕조로 구성했다. 양변기가 설치된 공간과 샤워 공간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해 공간을 나누고 물이 튀는 것도 막았다. 보통 칸막이 안에는 샤워기만 설치하지만, 이 집은 어린 아이를 씻기는 데 필요한 욕조를 시공한 것이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욕실 가구를 포인트로 배치했다. 스테인리스 수전 대신 검은색 무광 수전을 시공해 더욱 세련된 느낌을 풍긴다.

안방 한편에 있는 욕실은 세면 공간이다. 디자인 거울과 선이 간결한 세면대를 시공했다. 흰색과 갈색으로 벽 타일을 위, 아래로 나눠 시공해 욕실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문수아 기자  mo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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