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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ㆍ자재업계, 신사업 전략 ‘패키지’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중문

인테리어, 자재업계가 불황 속 신사업 전략으로 ‘패키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완전히 새로운 사업에 신규 진출하지 않고 기존 사업이나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다. 이 전략은 신규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소비자에게 한 번에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강조하며 대세로 자리 잡는 추세다.

한샘은 지난 1일 홈쇼핑 최초로 이사 패키지인 ‘한샘 이사 프리미엄 서비스’ 방송을 했다. 포장이사와 함께 가구, 중문시공, 입주청소까지 패키지로 제안하는 서비스로 첫 방송에서 4300콜을 달성했다. 방송 중 상담신청만 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결제를 하는 방송 콜 수보다 7배가량 많아 앞으로 방송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한샘은 이 외에도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방송한 이사 서비스 패키지만 해도 지난 4월 ‘한샘 입주 온라인 박람회’ 서비스를 홈쇼핑에 적용한 것이다. 또, 지난달 10일에는 주방가구, 욕실, 창호, 마루, 중문 등 5개 품목을 묶어‘한샘 리하우스 패키지’방송을 진행했다. 이는 급성장 중인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성장 추진력을 만들기 위한 승부수로, 애초 예상했던 2000콜을 넘어 3500콜을 달성했다.

한화L&C는 가구 사업에 진출, 갈수록 품목을 확대하는 중이다. 주방가구에서 시작해 식탁, 옷장 등을 선보이더니 최근에는 매트리스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매트리스 출시에 이어 거실가구와 서재가구 등도 추가해 가정용 가구 전체를 취급할 계획이다. 한화L&C가 가구 사업에 뛰어든 것 역시 패키지 영업이 가능해서다. 이러한 결정은 한화L&C는 국내에서 테리어 공사에 필요한 모든 건자재를 취급하는데, 공사 후 입주할 때 주로 사는 가구까지 사려는 소비자가 많다는 분석에서 나왔다.

가구뿐 아니라 벽지 사업에도 진출해 리모델링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벽지 시장은 LG하우시스, 개나리벽지, 신한벽지 3사 점유율이 70%를 넘는데도 뒤늦게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는다. 욕실 외에 리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취급하게 되면서 한화L&C는 최근 들어 대내외적으로 종합건자재업체 타이틀 대신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기업’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가구 영업ㆍ개발, 벽지 디자인 관련 경력직을 꾸준히 채용하면서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LG하우시스와 PNS는 연관 제품을 추가해 패키지 영업이 가능하도록 바꾸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최근 ‘인테리어 슬림 중문’을 선보였다. 마루나 벽지 교체 공사를 하면서 현관 또는 거실과 주방 사이에 중문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하거나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별도로 구성하는 대신 함께 공사하면 편리한 제품을 추가하며 시너지를 내는 편을 선택한 것이다.

PNS는 그동안 창호업체로 전문성을 키워오다가 최근 유리 사업에도 진출했다. 창호 성능의 핵심은 유리이고, 갈수록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효율이 강화되면서 단열 성능이 뛰어난 유리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창호와 유리를 동시에 취급하게 되면 납품도 빨라지고 품질 관리도 수월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선두업체들의 실적을 통해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방식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jmj@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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