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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닥이 고친 카페같은 코딩 학원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곧 의무화되면서 코딩학원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다. C언어, 자바(Java) 같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공간답게 무채색 벽으로 마감하고 책상과 의자 뿐인 무미건조한 공간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이 코딩학원은 달랐다. 집닥의 파트너스 업체인 디자인제이(쿼드랭글)은 창의력이 중요한 공간인만큼 다양한 색상, 소재를 사용해 카페같은 학원을 완성했다. 학원 면적은 총 23평이며 3주간 5500만∼60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성했다.

 

학원에 들어서자마자 답답하게 막힌 공간 없이 개방감이 돋보인다. 보통 학원은 소규모 강의를 위해 석고보드를 이용해 벽을 세우고 교실을 나눠 답답해 보인다. 이 학원은 강화유리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눠 개방감과 공간 구획 두가지 효과를 모두 잡았다. 또, 바닥은 에폭시로 마감하고 천장은 노출천장으로 꾸며 일반적인 학원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천장은 석고보드를 활용해 모자이크처럼 시공했다. 보통 학원 천장은 석고천장재로 마감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데, 이 학원은 전체 디자인에 어울리면서 포인트가 되도록 천장을 활용했다. 또한, 넓은 유리 창을 통해 자연광이 실내로 들어오도록 고쳤다. 형광등 대신 LED 조명과 할로겐 조명을 적절하게 섞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면서 학생들의 시력도 보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원목 책상과 푸른색 계열의 벽 역시 편안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요소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인기가 많고 다양한 부자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만큼 작은 1인용 책상 보다 대형 원목 책상을 배치해 실용성을 더했다. 노출천장과 검은색 철재 다리가 있는 책상 등은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요소로 자칫 차가울 수 있는데, 타공 처리한 의자와 하얀색 의자, 모자이크 시공한 파란 타일이 활기를 넣는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시각자료도 필요한만큼 대형 빔 프로젝터 스크린도 설치했다.

 

다른 쪽에 마련한 수업공간 역시 대형 원목 책상을 배치했다. 큰 컴퓨터 모니터를 올려놓고 사용해도 좁지 않다. 교구장은 전체 공간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검은색을 선택하고 무광택으로 마감했다. 교실을 굳이 나누지 않고 책상 간격을 넓게 배치해 공간 분할 효과를 냈다. 교실을 나누면 단체 수업을 위한 대형 강의실 등이 별도로 필요한데, 책상 간격으로만 나누면 따로 수업하다가 필요한 경우 단체 수업도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학원 곳곳에는 휴식과 편안한 학습 분위기를 고려한 요소가 돋보인다. 여기저기 늘여뜨린 할로겐 조명과 에폭시 바닥이 대표적이다. 할로겐 조명은 수명도 길고 빛이 밝고 색이 따뜻해 모니터 화면을 보느라 지친 학생, 선생님의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에폭시 바닥은 코팅처리돼 은은한 광택을 낸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우면서 먼지가 날리지 않고 청소하기도 쉬워 학원 내 공기질을 관리하기 편리하다.

휴게 및 탕비실에는 소파와 냉장고 등을 배치했다. 일반적인 학원 휴게실은 원형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한다. 이 학원은 오랜시간 집중해서 코딩 수업을 받느라 지친 학생들이 소파에서 편하게 쉬도록 배려했다. 수시로 손을 씻고 옷 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게 화장실 밖에도 세면대를 설치했다.

문수아 기자  mo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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