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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특수에 ‘無’필터 공기청정기 ‘주목’
백금 촉매 공기청정기 ‘클라로’ 제품이 설치된 모습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공기 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필터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필터 공기청정기 제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소비자뿐 아니라 병원이나 학교, 아파트 등 공공장소에서도 무필터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6년 100만대에 달했던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150만대로 50% 성장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년 만에 시장이 두 배 가량 커진 셈이다.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 분위기 속에서 최근 무필터 공기청정기 제품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관리하는 시간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 때문이다.

EMW는 자사 공기청정기 ‘클라로’의 작년 매출이 2016년 대비 약 3.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클라로는 헤파 필터로 공기를 여과하는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백금으로 만들어진 촉매를 이용해 공기를 살균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백금 촉매에 250℃의 열을 가하면 촉매가 산화 반응해 주변 공기를 살균한다. 단순 미세먼지만 걸러주는 것이 아니라 실내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세균, 일산화탄소, 악취, 바이러스 등 환경유해물질을 제거한다. 백금 필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터 교환에 따른 유지 비용도 들지 않는다.

EMW 관계자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휴대폰 안테나와 보조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백금을 활용해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며 “촉매 담체를 제조하는 특허 기술인 카타코트(CATACOATㆍCARALYST+COATING) 적용한 국내 유일의 백금 촉매 방식의 무필터 공기청정기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플러스 또한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적용한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의 매출이 상승세라고 밝혔다. 일반소비자뿐 아니라 건설사나 대형 병원, 공장, 학교에서도 문의가 와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가디언은 이산화티타늄이 코팅된 20만개의 나노광촉매 구슬을 활용해 개발한 무필터 공기청정기다. 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추면 오염된 공기가 산화 반응해 담배연기부터 바이러스, 세균, VOCs등의 2만여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0.0001µ(미크론) 입자까지 파괴해 친환경적인 수증기로 배출하는 식이다.

이산화티타늄으로 코팅한 나노광촉매 방식은 실제 러시아 우주정거장 건설에 적용되는 기술로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와 단독으로 제휴를 맺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공성 유리에 특수 코팅된 이 제품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기존 필터식 공기청정기에서 교체하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촉매 방식의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환식 공기청정기에 비해 유지 관리비도 적게 들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학교나 병원, 아파트,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물에서도 무필터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jmj@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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