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1.9 금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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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잘 사는 오피스텔슬라이딩 파티션으로 14평 오피스텔에 방ㆍ거실 구분

전용면적 45.64㎡ 규모의 원룸 오피스텔. 거주자는 좁은 면적이지만, 거실과 방을 구분해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를 원했다. 리모델링을 맡은 집닥의 파트너스 업체 ‘핀 디자인’가 제시한 해결책은 철 파티션이었다. 여기에 공간을 확실히 나누면서도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슬라이딩 문 방식으로 파티션을 변형하는 아이디어도 더했다. 공사는 1주일이 걸렸다. 공사비는 1000만∼2000만원 선이다. 14평 싱글 룸의 기적을 소개한다.

 

△제약 많은 현관, 기본에 충실
기존의 현관은 공간이 좁았다. 양쪽에 내력벽까지 있어 벽을 활용해 중문을 시공하기도 어려웠다. 여러모로 제약이 많은 현관은 깔끔하게 새 단장해 집의 인상을 밝게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현관과 닿아있는 세탁실의 문과 신발장의 낡은 문을 교체했다.

또, 낡고 흠집이 많았던 현관문은 흰색 필름을 붙여 새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냈다. 현관문은 방화문 기능도 있어야 해 완전 교체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럴 때 인테리어 필름이 좋은 대안이 된다. 페인트 칠을 하는 것보다 공사하기 편리하고 시공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멋과 효율 동시에 잡은 주방
현관을 지나면 주방이 나온다. 기존에는 주방과 거실이 연결돼 있었지만, 대형 철 파티션을 설치하면서 독립된 주방이 생겼다.

철 파티션이 주는 도시적이면서도 인더스트리얼한 이미지에 맞게 주방은 채도가 낮은 녹색, 회색을 사용했다. 벽 타일은 녹색으로, 주방가구는 회색으로 선택해 도회적인 인상을 준다. 주방 공간이 좁아 상부장을 꽉 채우는 대신 무지주 선반으로 대신했다. 선반형 인테리어는 최근 주방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공간이 넓어보이면서 예쁜 그릇과 장식품을 진열하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다.

주방은 ㄱ자 형태로 조리 공간 옆은 아일랜드로 만들었다. 오피스텔은 공간이 좁아 식탁을 별도로 두기 보다는 아일랜드가 식탁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일랜드 아래에는 전자레인지, 밥솥 등을 수납할 수 있어 주방이 깔끔해 보이는데 한 몫을 한다.

주방의 상판은 원목을 선택했다. 인조대리석을 많이 쓰지만, 원목 상판도 방수 처리를 잘 하고 물기를 바로 닦아주면서 사용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여기에 유리 재질의 펜던트 조명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주방을 완성했다.
 

△망설였던 파티션, 오피스텔의 키 포인트
거주자는 처음 철 파티션을 제안 받고 두 번이나 미팅을 할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여지는 곳이어서 집 전체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철 파티션은 이 오피스텔의 핵심이 됐다.

일반적인 철 프레임을 사용하면 공간이 답답해 보일 수 있어 통유리와 불투명한 아쿠아 유리를 적절하게 섞어서 시공했다. 파티션에는 슬라이딩 문 기능이 있어 옆으로 여닫을 수 있다. 문을 열어서 파티션이 겹쳐지면 유리가 중첩돼 보이면서 또 다른 이미지를 연출하도록 설계했다.

파티션 바깥인 주방은 흰색 벽지를, 안쪽인 방은 파란색 계열의 벽지를 시공해 색으로 공간을 구분하는 효과도 의도했다. 파란색 벽을 제외한 두 개 벽 면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파티션을 설치하느라 기존 드레스룸을 철거해 수납할 공간이 부족해졌는데, 창 아래와 벽에 붙박이장을 넣어 수납 공간이 더 많아졌다.
 

△좁지만 알찬 욕실
욕실은 기존 구성에 몇 가지 아이디어만 더해 활용도를 높였다.

우선 여닫이 방식의 문을 철거하고 흰색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여닫이 방식은 문이 열리는 만큼 공간이 필요한데, 이 공간은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는 이른바 ‘죽은 공간(데드 스페이스)’가 된다. 이럴 때 슬라이딩 도어를 선택하면 문 앞 공간도 쓸 수 있다.

기존에는 세면대와 양변기만 설치돼 있을 뿐, 세면과 용변 공간의 구분이 없었는데 파티션을 세워 공간을 나눴다. 유리 파티션은 샤워할 때 물이 욕실 전체로 튀는 것도 막아준다. 또, 세면대 앞에는 인조대리석 선반을 설치하고 양변기 위에는 수납장과 거울장을 설치해 수납 기능을 더했다. 좁은 욕실이 넓고 화사해보이도록 밝은색 타일로 바꿨다.

문수아 기자  mo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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