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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소가구 열풍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가구를 중심으로 홈퍼니싱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가 늘고 소형 주택 인기가 늘면서 가구ㆍ유통업체들이 소가구와 수납가구 전문 매장을 만들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가구와 수납가구는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도 작지만, 수납 효율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 원룸 등에 거주하는 2030세대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인테리어 제품이다. 가성비가 뛰어난 이동식 트롤리, 수납장이 대표적이다.

한샘은 자사 온라인 몰인 한샘몰에 수납 전문 코너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침실, 욕실, 주방 등 공간에 따라 한샘 가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소가구를 제안하고 활용 방법도 공유한다. 한샘을 통해 원룸에서 쓰기 좋은 옷장을 사면, 옷과 액세서리 등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수납 상자와 이동식 옷걸이 등을 제안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한샘의 1인 가구 부문 매출 비중이 3년간 30%가량 성장했다.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의 관련 매출도 늘었다.

맘스오피스는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서랍장을 출시,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매출 성장률은 200%를 웃돈다. 작년에는 배우 소유진을 전속 모델로 선정한 후 2030대 여성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적용, 제품 특허도 따냈다.

수납가구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생활수납용품 전문 제조회사 창신리빙 또한 국내외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창신리빙은 매년 40~100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2013년 영업이익 4%대에서 2년 만에 5%대로 증가했다.

인테리어 업체들도 소가구를 강화하는 추세다.

패키지 인테리어 상품과 시공 서비스를 판매하는 KCC의 홈씨씨 인테리어, 유진기업의 홈데이 등은 매장 내에 소가구와 소품 코너를 확대하고 있다. 자사의 패키지 인테리어로 집을 리모델링 한 후, 침대와 소파 같은 가구는 기존 제품을 활용하되 간단하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소가구를 원하는 고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홈씨씨 인테리어 서초점에는 다양한 소품, 소가구가 입점해 있고 홈데이는 잠실점을 열면서 소품, 소가구 코너를 1층 전면에 배치했다.

대형 유통업체도 소가구 열풍에 발을 들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까사미아 인수를 통해 소가구를 포함한 홈퍼니싱 분야를 강화한다. 까사미아는 리빙 분야에서 입지를 굳힌 브랜드로 소형 수납가구는 물론이고 소가구, 조명, 소품 등 홈퍼니싱 전반에 걸쳐 고유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마트는 작년 말 스타필드 고양에 3500종의 수납용품을 갖춘 ‘라이프 컨테이너’ 1호점을 열었고 올해 중으로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코엑스 내 2호점과 3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에 작년 말 1600평 규모의 초대형 리빙관을 최초로 만들었다. 가전, 가구, 수납, 셀프인테리어 용품 등 리빙과 관련된 브랜드 100여 개가 입점했다.

업계 관계자는 “큰 가구는 내 집 마련, 결혼과 같은 일과 함께 사는 게 보통이지만, 소가구와 그중에서도 수납가구는 좁은 집에 사는 젊은 1인 가구의 구매 비율이 높다”면서 “예전에는 업체마다 소가구 디자인과 구성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춰 쓸 수 있도록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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