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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에 의류 가전 바람이 분다
대유위니아가 새로 출시한 가정용 세탁기 4종.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정 내에서 스스로 옷을 관리하는 ‘셀프 의류 관리’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가전업계에 의류 가전 바람이 불고 있다.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세분화된 세탁기뿐 아니라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집에서 스스로 의류를 관리하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류관리기는 작년 11월까지 누적매출이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해진 11월부터는 수요가 급증해 전년 동월 대비 3배에 가까운 281%, 지난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83%로 나타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추운 날씨에 세탁물을 완벽하게 건조하기 힘든 겨울철 건조기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전력 효율이 좋은 히트펌프식 건조기가 출시되면서 2016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2017년 상반기(1∼6월) 매출이 전년 대비 6.5배, 12월까지 누적으로는 4.4배 성장했다.

가전업체의 신성장 키워드로 ‘의류’가 떠오르며 관련 제품 개발 출시가 한창이다. 의류 관련 가전제품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자 가전업계도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코웨이는 최근 공기청정 기능을 추가한 ‘의류청정기 FWSS(Fresh Wear Styling System)’를 2018 CES 코웨이 부스에서 선보였다.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의류청정기는 기존 의류 관리 기능에서 한층 더 나아가 공기청정기가 지닌 에어 케어 기술력을 결합해 의류를 보관할 수 있게 개발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의류청정기 FWSS는 의류 가전제품이 각광을 받았던 2016년 하반기부터 콘셉 검토를 시작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의류관리기로 관리한 옷을 꺼내 옷장에 보관하면 다시 먼지나 습기의 영향을 받아 착용하기 전 의류관리기를 통해 다시 관리 받아야 한다는 불편함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의류관리기의 선두업체인 LG전자는 매출 상승의 기세를 몰아 기존보다 용량을 40% 키워 최대 6벌까지 한꺼번에 관리가 가능한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를 출시했다. 바지 칼주름 관리 기능은 지원 범위를 기존 57.5㎝에서 60㎝로 늘렸다. LG의 세탁기 스팀 기능과 냉장고의 온도 관리 기술 등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김치냉장고의 명가 대유위니아 또한 최근 ‘위니아 크린 세탁기’브랜드를 새로 론칭하며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9월에는 ‘위니아 24 크린샵’을 론칭해 상업용 빨래방 사업에도 진출하며 5개 지점을 낸 이후 현재 11개 지점으로 확장ㆍ운영중이다. 현재 중국에서 OEM으로 들여오는 세탁기를 중심으로 향후 건조기 사업에도 진출하며 종합가전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2018 CES에서 동향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가전제품 트렌드가 건강을 중심으로 한 수면이나 의류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에 국내 가전업체들도 의류 관련 가전제품을 출시하며 성장하는 시장에 준비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잦은 세탁이 어려운 의류를 집에서 관리하기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jmj@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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