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0.16 화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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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가심비(價心比)비싸도 독특한 인테리어 원하는 소비자 공략 위한 쇼룸 오픈
헤펠레코리아가 선보이는 주방

 올해 소비 트렌드로 꼽힌 가심비(價心比) 바람이 인테리어에도 불면서 업계가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뜻하는 말이다. 소비를 할 때, 다소 가격이 비싸도 자신의 개성과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통해 얻는 만족을 가장 고려하는 행태를 일컫는다. 이를 인테리어 시장에 적용하면 중저가 보급형이나 초고가 대신 고가 제작 상품이 해당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업체들이 가심비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전략적 상품 개발과 전시장 개설에 분주하다.

헤펠레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브랜드 쇼룸을 열고 고가 주문제작 가구를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를 공략한다.

그 중심에는‘키친 스튜디오 파트너’사업이 있다. 키친 스튜디오 파트너는 일명 ‘사제’로 불리는 비(非) 브랜드 주방가구 업체가 헤펠레코리아의 하드웨어를 사용해 ‘헤펠레 키친’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헤펠레코리아의 파트너들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 고급 주택 등에는 주문 제작 납품을 많이 해온 업체들이다.
헤펠레 키친의 가격대는 1000만∼3000만원 정도로 보급형 주방(100만∼600만원)보다는 비싸고 5000만원 이상인 초고가 주방보다는 저렴하다. 사업은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현재 경기도와 부산의 2개 파트너사를 영입했다.

아울러 ‘360도 프로젝트 솔루션’을 선보여 고객이 헤펠레코리아의 하드웨어를 선택하면 이를 활용해서 가구, 창호, 문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줘 집 전체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하드웨어 가격이 보급형보다 1.5배 이상 비싸 전체 공사비는 추가되겠지만, 품질을 보증받을 수 있는데다 획일적인 패키지 인테리어와 다른 나만의 집으로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은화 헤펠레코리아 마케팅 부장은 “시공업체나 가구 제조사 중심이던 인테리어 시장이 이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주방가구를 포함해 남들과 다른 디자인, 기능을 갖춘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추세”라면서 “올해 안에 키친 스튜디오 파트너를 20개사 정도로 확대하고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을 3배가량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풍산마루도 비슷한 선택을 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마루는 싫고, 수입 원목마루는 비싸서 선택을 못 하는 니치 마켓을 공략한 것이다. 이를 위해 새 브랜드 르플로(LEFLO)를 선보이고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했다. 가격은 보급형보다 비싸지만, 프리미엄 이미지에 맞게 원목마루를 주력으로 취급한다. 또 카탈로그와 샘플북, 마루 박스 등 패키지도 차별화해 고객과 상담하는 시점부터 눈길을 끌 수 있게 노력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체리쉬 크래프트 소파

가성비 중심이던 온라인 가구몰도 가심비로 바뀌고 있다.

체리쉬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체리쉬 크래프트’를 선보였다. 크래프트는 장인정신이라는 뜻의 크래프트맨쉽(Craftmanship)에서 차용한 브랜드다.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오프라인 제품과 같은 품질을 보증한다. 그동안 가구업체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가 저렴한 대신 품질도 오프라인 제품보다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되는 선택이다. 실제로 체리쉬 크래프트의 첫 제품인 소파는 유럽산 기능성 패브릭과 천연가죽을 사용했다. 보통 온라인용 가구 브랜드의 소파는 인조가죽을 사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집을 자랑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남들과 다른 인테리어를 위해 비용을 조금 더 낼 용의가 있으니 색다른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이 늘었다”면서 “이제는 인테리어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판매자보다 더 많이 알기 때문에 맞춤형 상품을 상담, 주문하는 것도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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