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7.16 월 09:47
상단여백
HOME 인테리어 트렌드
빌딩 같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r겉은 알루미늄 안은PVC..이중창 각광

 

조합 요청으로 이건창호의 알루미늄ㆍPVC 이중창을 설치한 반포 푸르지오써밋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알루미늄ㆍPVC 이중창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이후 분양한 강남 일대 재건축 아파트에 일명 ‘커튼월 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커튼월 룩은 커튼 월처럼 보이는 창호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커튼월은 고층빌딩 바깥을 유리나 알루미늄 등으로 감싸는 방식이다. 구조체가 아니어서 건물 하중은 받지 않으면서, 미관상 아름다워 초고층 빌딩이나 고급 주상복합에 유행처럼 사용됐다. 하지만 일반 공동주택에 사용하면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고 환기 문제가 발생해 하자보수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바깥에서는 커튼월처럼 보이는 커튼월 룩이 등장하면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바깥 창은 알루미늄으로, 안쪽 창은 PVC 창호로 만들어 결합한 방식이다. 알루미늄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어 외관 디자인에 유리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단열에 취약한데 안쪽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PVC 창호가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아울러 바깥 알루미늄 창을 위ㆍ아래로 나눈 입면 분할창은 아래 창은 열리지 않고 난간대 역할을 한다. 별도로 난간대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조망을 해치지 않으면서 안전사고도 막을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이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통한 것은 조합원 중 실거주 목적이거나 자녀에게 증여할 목적인 경우가 많아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모두를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부터 시작됐다. 이 아파트는 현재 골조공사를 마치고 창호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이 현장에는 LG하우시스와 KCC의 복합창이 납품됐다. 내년 입주하는 방배 아트 자이, 신반포 아크로 리버뷰와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신 4지구, 미성크로바 등 단지도 커튼월 룩으로 설계해 앞으로 주요 창호업체의 입찰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알루미늄ㆍPVC를 결합한 커튼월 룩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창호 업체도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CC는 수밀성능을 강화해 비가 왔을 때 창 레일로 물이 넘치는 것을 막고 원활하게 물이 빠지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LG하우시스는 내부에 설치하는 PVC 창호 색상을 다양화해 여러 인테리어에 어울리도록 차별화했다. 이건창호는 자사만이 보유한 진공유리를 이중창에 적용, 콘크리트벽과 맞먹는 단열 성능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창호업체들은 건설사뿐 아니라 조합을 상대로 영업하고자 영업 경력직을 추가 채용하거나 인력 재배치 작업에도 한창이다. 발코니 창호는 건설사에서 일괄적으로 입찰해 시공했지만,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조합에서 자재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진공창호를 결합한 이중창을 시공하는 반포 푸르지오 써밋 역시 조합에서 자재를 지목해 건설사에 요구한 현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대다수가 알루미늄, PVC 이중창 형태의 커튼월 룩을 선택하면서 조합에서 전시장을 찾거나 이미 시공돼 입주한 타 단지를 방문해 조사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지금은 강남 중심으로 시공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분양가가 높은 곳이나 지방의 고급 아파트에도 일부 적용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수아 기자  moon@cnews.co.kr

<저작권자 © 인테리어 라이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수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